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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레스트의 번역작품/공중파 더빙

마틴을 위한 노래 (En Sang For Martin, A Song For Martin)




2004년 10월 17일에 KBS 명화극장으로 방송됐습니다.

네이버 영화에 줄거리가 나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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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트로야 국제영화제 남우주연 은돌고래상 수상작.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남자를 향한 한 여자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스웨덴 영화다. 두 주연 배우, 특히 스벤 볼터의 열연으로 여러 영화제에서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마틴은 유명한 오케스트라 지휘자이자 작곡가다.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바바라는 마틴의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를 하다 마틴과 사랑에 빠진다. 둘은 각기 성장한 두 자녀를 둔 모범적인 음악가들이었다. 마틴과 바바라는 각자 이혼을 한 뒤 함께 살기 시작한다. 행복한 5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이제 오페라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그러나 마틴이 갑작스러운 알츠하이머 병 진단을 받는다. 증세가 악화되면서 마틴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변해간다. 뛰어난 음악가에서 무너져가는 환자로, 바바라는 점점 변해가는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인생의 황혼기에 같이 늙어갈 사람으로 선택했던 남자인 만큼, 바바라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마틴을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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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어를 전혀 모르는데 영어 대본만 보고 작업하려니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영한 자막을 전문으로 활동하지만, 예전엔 더빙도 여러 편 했었는데,

더빙 영화로는 이게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리하려고 찾다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감회가 새롭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겠죠?


이때는 영화가 녹화된 비디오 테이프와 대본이 프린트된 인쇄물을 받아 작업했었는데

등장인물의 입 모양에 맞추려고 수없이 리모컨을 눌러가며 중얼대곤 했었죠.

저도 더빙을 여러 편 하긴 했지만,

정말 더빙 영화나 드라마 번역하시는 분들은 정말 존경스러워요.


얘기가 삼천포로... ㅎㅎ

어쨌든 감동적인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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