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영상번역이란 직업이 맨 처음 내 가슴 속으로 들어온 건 중학교 때였을 거다. 한참 홍콩 영화에 빠져 살던, 사실은 영상번역이 당최 뭔지도 모르던 그때... 내 어릴 적 꿈은 뭐든 영상과 관련이 있었다. TV 속 탤런트, 스크린 속 영화배우, 영화에 목소리를 입히는 성우, 노래하고 춤추며 연기하는 뮤지컬 배우... 수많은 꿈 중에 영상번역가의 길로 들어선 건, 일단 다른 꿈들은 불가능해 보여서? 후후... 외모에 대한 자신감 결여 및 끼 부족이 한 몫 톡톡히 했을 게다... 그러나 중요한 건, 내가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외국어를 참 좋아했다는 것! IMF 초기, 돈벌이를 위해 무조건 무역회사에 입사했던 내가, 7년 뒤엔 비교적 안정적인 회사원이라는 직업을 박차고 나와 프리랜서 영상번역가가 되어 있었다. .. 더보기 이전 1 ··· 133 134 135 136 다음